한달살기를 위해 그리스에 와서 놀란 것 중 하나는 바로 렌트카 값이 매우 저렴하다는 것이었다.
아테네 공항에 도착에서 시내까지 차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40분~1시간 정도가 걸린다. 만약 공항에서 시내까지 택시를 이용할 경우 편도 50유로 정도의 요금이 나온다. 그러나, 공항에서 차를 렌트할 경우 2024년 12월 기준으로 하루에 20유로 정도 밖에 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아테네에 도착한 뒤 3일 뒤 산토리니에 가기 위해 다시 공항으로 돌아와야 하는 일정이었다. 택시 두번 타느니 그냥 렌트해서 공항만 왔다갔다 해도 더 저렴한데?.. 이렇게 처음 3일을 택시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차를 렌트했다ㅎㅎ
아테네 시내에서 주차하기
아테네에서 주차하기는 생각보다 수월했다. 아테네 주차에는 음.. 규칙이 없는듯했다 ㅋㅋ 그냥 대충 자리처럼 보이면 (?!) 주차한다ㅋㅋㅋ 규칙 따위는 없고, 다른 차들이 지나갈 수 있을 만큼의 공간만 있다면 주차가 가능한 느낌이다..ㅋㅋ
이렇듯 에테네의 메인 중심부를 벗어나면, 대부분의 길가에 자리가 있다면 그냥 주차를 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스트릿 파킹이 무료이다!
사이드 파킹에 자신 있다면, 주차라는 개념에 조금 더 창의적일 수 있다면ㅋㅋ 스트릿 파킹 자리를 찾아 몇바퀴 돌 수도 있지만, 주차를 하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다. 우리는 아테네 한달살기를 하며 차를 몇번 렌트했는데, 매번 무료 스트릿 파킹 자리를 찾는데 어려움 없이 주차가 가능했다ㅎㅎ
물론, 무료 주차 자리를 찾는 스트레스를 피하고 싶다면, 도시 곳곳 유료 주차장도 많이 있어서 주차하기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
아테네 운전 난이도 (아테네 중심부: 난이도 상★★★, 아테네 외곽: 난이도 중하★☆☆)
위에서 아테네 스트릿 파킹에 규칙이 없는 듯하다는 얘기를 했다..ㅋㅋ 그냥 대충 자리가 될것같으면 갖다 박는다..(!)ㅋㅋ
이것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아테네 시내, 특히 중심부에서 운전하기는 매우 어렵다!! 운전하는데도 규칙이 없다..ㅋㅋㅋ 그리고 대부분의 좁은 스트릿에 양쪽으로 주차가 쭉 되어있어서 그 좁은 사이를 비집고 운전하기... 나에게는 버거운 난이도 상이다.
그러나 이것은 아크로폴리스를 근처로 한 아테네의 중심 시내의 얘기고, 중심 시내를 조금만 벗어나면 운전 난이도는 급격히 쉬워진다. 따라서, 공항에서 렌트해와서 숙소 근처에 주차 해놓고 중심부는 걸어다니며 구경하고, 아테네 근교의 바다나 산으로 놀러갈 때 운전해서 가기는 너무 편하고 좋다.
아테네 근교 드라이브 코스 추천
아테네는 산과 바다가 모두 가까운 운 좋은 도시이다ㅎㅎ
아테네 근처의 해변가 드라이브는 정말 꼭 추천한다. 섬으로 가지 않고도 그리스의 푸른 바다를 맘껏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특히, 아테네에서 1시간 정도 남쪽에 위치해 있는 포세이돈 신전까지 해안가를 따라 쭉 운전해 가는 코스를 추천한다.
운전하다 중간중간 아무데나 멋있어 보이는 곳에 잠깐 주차해 놓고 해안가 산책하기에 너무 좋다. 바다의 신인 만큼 포세이돈 신전 또한 바다 옆 절벽에 위치해 있어 아크로폴리스와는 다른 장엄함을 선사해준다.
https://maps.app.goo.gl/zyNgpKsEiXYcE8tBA
북쪽으로 한시간 정도면 아테네의 국립 공원인 파니타 산에 갈 수 있다. 놀라운 사실은, 파라타 산 꼭대기까지 차를 타고 운전해서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다!
산 아래에서 꼬불꼬불 산 위로 나있는 길을 보며, 이거 이 작고 귀여운 우리 차 타고 올라가도 되는거 맞아?ㅋㅋ 조금 걱정했는데, 막상 길도 잘 되있고 경사도 밑에서 보는것 보다 급하지 않아서 운전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산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내내 아테네의 탁 트인 경치를 감상할 수 있고, 산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커피와 음료, 간단한 음식들을 파는 산장 카페가 위치해 있다! 힘든 등산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등산객들 사이에서 편하게 커피 한잔 하며 파니타 산의 멋진 경치와 아테네의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하기에 너무 좋다ㅎㅎ
https://maps.app.goo.gl/hcsqGR9aozkQhoQv7
산토리니 주차, 운전 난이도
산토리니 공항은 아주 작다ㅎㅎ (물론 아테네 공항도 아주 작은 편이다 ㅎㅎ) 그래도 아테네 공항은 공항같다면, 산토리니 공항은 버스터미널(?) 같은 수준이다 ㅋㅋ 따라서, 공항에서 렌트하고 픽업하는 과정이 아주 간단하고 빠르다!
산토리니는 섬 전체에 유료 도로가 없다! 그리고, 섬 전체의 모든 주차장이 무료이다! 산토리니에 있는 모든 마을마다 무료 공영 주차장이 위치해 있으며, 자리도 많고 주차비 걱정도 안해도 된다. 예를 들어, 산토리니에서 가장 유명한 하얀 벽에 파랑 지붕 포카리스웨트의 이아 마을의 공영주차장은:
https://maps.app.goo.gl/aD9d6UXT95jUCWzB6
산토리니의 수도인 피라마을의 주차장은:
https://maps.app.goo.gl/rP29xRL9ffydupZ5A
전반적으로 산토리니 섬 전체의 모든 길이 잘 관리되어 있으며 차도 많지 않아서, 산토리니 운전 난이도는 하(★☆☆)! 운전에 자신없는 나도 걱정없이 운전할 수 있는 정도 되겠다!
산토리니는 꼭 차를 렌트해서 섬 구석구석 아름다운 비치와 산, 그리고 아름다운 작은 마을들을 구경하길 추천한다. 산토리니의 아름다움은 우연히 지나치기 쉬운 작은 곳곳에 구석구석 숨어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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